문경 전현직 도의원들, 경북농민사관학교 유치 청신호  문경출신 전현직 도의원들이 경북농민사관학교 유치에 나서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1월 16일 고우현 전 경북도의회의장,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창기 도의원, 김경숙 도의원은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도 산하기관이 전무한 문경에 경북농민사관학교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에 이 지사가 공감했다고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민사관학교를 문경으로 이전할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는 것. 당초 경북도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기로 함에 따라 군위의 (재)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농민사관학교를 예천군 도청신도시에 옮기는 방안을 지난해 이미 세웠다. 현재 도청신도시 내 민간건물을 임차해 쓰는 진흥원 신청사를 2024년 말쯤 제2행정타운에 완공하면 이곳에 농민사관학교도 같이 옮기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1월 9일자 영남일보는 이 같은 계획에 근거, 농민사관학교 문경유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도했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문경 유세에서 “같은 당(국민의힘) 소속인 신현국 시장과 함께 당선시켜 주면 농민사관학교를 문경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문경은 국토의 중심이지만 도 산하기관이 하나도 없어 배려가 필요하다. 오미자와 사과 재배기술 등 농업경쟁력이 뛰어난 문경으로 농민사관학교를 옮기는 게 여러 가지 면에서 타당하다.”고 말했다는 것. 또 동석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에게 “이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끔 폐교 등 마땅한 시설이 있는지 찾아보자.”고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져 기대를 부풀게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경시내에는 1월 17일 문경시새마을회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 문경유치 확정’이라는 현수막까지 내걸어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경북도 산하기관 65개 중 도내 시 단위 지역 중 문경시에만 유일하게 단 하나의 산하기관이 없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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