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환 전 모전노인회장, 회혼 기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문경시 점촌5동 모전노인회 이인환 전 회장(84)이 3월 28일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인환 전 회장은 1992년 모전동 1통장으로 지역발전과 대민 봉사를 시작해, 1994년부터 모전동-점촌5동 통장자치회장을 16년 동안 역임했고, 재임 중에 문경시 이통장연합회장을 맡으며 지역발전에 헌신해 왔다. 이후에도 2017년부터 4년간 점촌5동노인회장을 맡아 어르신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도 앞장서 왔으며, 박충석 공덕비 건립 뿐 아니라 2013년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양음지마 건강문화센터 건립 운영위원장을 맡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12년부터 12년간 모전노인회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회원들과 함께 2015년부터 9년간 폐지와 빈병 등 재활용품을 틈틈이 수집, 판매한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쌀을 매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인환 회장은 “자녀들에게 늘 베풀고 나누는 삶을 강조해왔다. 누군가에게는 큰 금액이 아닐 수 있지만,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자녀들이 마련해 준 뜻깊은 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재)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인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데 이어, 미래세대를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