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주문경 임이자 공천확정

수도권과 세종, 영남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상주문경에는 임이자 현 국회의원이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4~27일 실시된 2차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송파병에 출사표를 던진 문경출신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다.

2차 경선 결과 현역 탈락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현역 불패’라는 비판이 나왔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지역구 현역의원이 있는 경선 대상지 18곳 중 12곳에서 현역이 생환했다.

이와 관련해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생각보다 현역들이 방어를 많이 한 것 같다.며 “감산하고 그런 게 생각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는데, 신인 후보자들의 득표율이 좀 낮더라.”고 공감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이 가진 메리트는 있구나(싶었다).”며 “신인들이 도전하기 위해 공을 들여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남은 지역구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조정할 방안이 있느냐’는 물음에 정 위원장은 “그런 논의는 할 수가 없다. 이미 경선하기로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공관위원인 이철규 인재영입위 공동위원장은 “현역 교체라는 게 마치 지상최고의 선(善)인 것처럼, 최고선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선거는 이겨야 한다.”며 “권력을 가진 사람이 마음대로 바꿔서 인기를 얻겠다는 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파 간 갈등이 공천 파동으로 번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처럼 권력자가 마음대로 숙청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후보 선정하는 그 절차이자 결과”라며 “이상하게 보셔서 짚고 넘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전인 오후 2시부터 각 예비후보들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그 현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고윤환 전 문경시장은 단체카톡방에서 “존경하는 회원님들! 제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공천을 확정한 임이자 국회의원은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국민의힘 상주·문경 국회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상주·문경의 도약을 이루라는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함께 경쟁해 주신 후보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존경하는 상주문경 시민여러분! 상주문경의 도약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많은 일들은 혼자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여러분 모두와 함께 화합하고, 힘을 모아 지역발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언제나 정의롭고, 공정하고,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4월 10일 총선에서 저 임이자를 3선의 힘있는 일꾼으로 만들어주십시오. 반드시 상주문경의 도약을 완성하겠습니다. 늘 여러분의 곁에서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