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식 도 무형유산, 서울서 ‘다미 탄생 특별전’ 개최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미산 김선식 사기장은 8월 19일 서울시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다미 탄생 특별전’을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뛰어난 김선식 사기장의 청화백자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과 소통하며, ‘관음요 다미 탄생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8월 25일까지 연다. 미산은 우리나라 도예 명문가인 김취정 가문의 8대 장인으로 현재 관음요를 운영하고 있다. 부친 김복만(2002년 작고) 사기장으로부터 도예 기법을 전수받으며, 일찍부터 기재를 날렸던 미산은 200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고, 2014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2019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청화백자) 보유자로 지정됐다.
또한 201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다완박물관을 건립해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으며, 2023~2024년 문경찻사발축제에는 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었다. 관음요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가스 가마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망댕이 가마(전통 장작가마)에서 도자기를 굽는다.
아주 재래적이지만 유약의 흐름과 도자기의 완성도, 소장 가치가 있어, 이번 전시는 문경에서 300년 동안 전통을 이어온 미산의 열정과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식 사기장은 “관람객에게 작품설명, 초벌기물 그림그리기 시연 등 고온의 장작가마로 구운 멋진 문경사기장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도자기를 개발해 국내 도예사업 발전과 세계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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