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 김영식 사기장, 서울에서 전시회 개최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선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김영식 사기장은 11월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백자 무심(無心)을 향유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문경 백자의 순수한 백미를 보여주는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매병, 다완(茶碗) 등을 오는 21일까지 선보인다. 김영식 사기장은 조선백자 종가의 명맥을 8대째 이어오고 있는 도자기 명장으로 그 명맥이 1대 김취정 사기장부터 그의 아들 9대 김동연까지 잇고 있다.
1989년 가업을 계승한 이래 문경 백자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 주력해 왔으며, 이런 노력으로 김영식 장인은 2009년 현대미술대전 공예부문 최우수상과 특별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을 하고, 2017년에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되는 데에 이르렀다. 김영식 사기장은 “시대적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타 지역에 비해 문경 백자의 역사와 문경 백자만이 지닌 특유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곤 한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9대째 전통 가업을 이어받아 ‘문경 전통 망댕이 가마’를 지키며 한국 도자 문화의 전통을 성실히 유지해 오는 정통 사기장으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문경 도자기 특유의 순박함, 우아함, 문경 백자의 독창성을 알리고 ‘문경도예’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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