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연 문경 봉암사, 인산인해 1년에 한 번 부처님오신날 문을 여는 봉암사(주지 진범스님)에 불기 2567년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 문을 열자 전국에서 찾아든 수천 명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사람들은 오후 늦은 시각까지 몰려들어 청정도량임을 드러냈으며, 봉암사가 준비한 4천여 명 분 밥과 연등도 동이 나는 모습을 보였다. 흐린 날씨 속에 비교적 선선한 오전에 육법공양, 법요의식 등을 진행한 봉암사는 10시 30분경부터 점심공양을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진풍경을 연출했다.
백운대 마애불 앞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참배하거나 풍광을 감상했다. 오후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16시에도 봉암사를 찾는 차량행렬은 상괴 삼거리까지 이어져 북새통을 이뤘다.
희양산의 암벽이 더욱 희게 드러나 있는 봉암사는 조계종 종립선원으로 우리나라 선승들이 산문을 닫고 수행 정진하는 도량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