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문경시 산북면에서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

문경시 산북의용소방대(대장 채창기)는 2023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5일(일) 산북보건지소 옆 금천변 일원에서 ‘제14회 계묘년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구제역 발생과 연이어 터진 코로나19 때문에 5년 만에 열린 것이다.

이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황재용 문경시의회의장,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체험행사, 풍물놀이, 난타공연 등 사전공연, 기원제, 달집점화, 불꽃놀이, 쥐불놀이 시연 등 본행사, 음식 나눔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절정인 달집태우기에는 지난 산북면 새해 해맞이 행사장과 당일 접수된 소원지를 함께 모아 태워 시민 개개인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하천을 횡단하는 레일점화 방식을 적용, 타 지역 달집태우기와의 차별화로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채창기 대장은 “오랫동안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몹시 아쉬웠다.”며,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우리 문경시가 추진하는 중차대한 일들이 꼭 성취되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환 산북면장은 “민속문화 계승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 산북의용소방대에 감사를 드린다.”며, “산북면 달집태우기 행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