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이일배 수필가, 경상북도문학상 수상 문경시 마성면에 거주하고 있는 이일배 수필가가 올해 봄에 출간한 수필집 ‘나무는 흐른다’로 경상북도문인협회(회장 강인순)에서 수여하는 제36회 ‘경상북도문학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월 10일 밝혔다. 이일배 수필가는 2005년부터 2년 동안 문경시 마성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문경의 매력’에 빠져, 2011년 2월 구미 인동고등학교에서 정년퇴임한 후 바로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정현마을로 귀촌해 12년째 살고 있다. 수필집 ‘나무는 흐른다’는 그가 생활하고 있는 정현마을의 산 주지봉을 매일 오르내리면서 보고 겪은 산과 나무를 주제로 한 사색과 통찰을 담아 펴낸 수필집으로, ‘나무의 삶’, ‘나무처럼’, ‘산은 영원하다’, ‘모두 다 꽃이야’ 등 6개 부분 66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이일배 수필가가 이 수필집으로 ‘경상북도문학상’을 받게 된 것은 작자의 삶의 지표고 스승인 자연을 통해 인간 삶의 하찮음과 누추함을 반성하고 존재의 본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한 데 대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 상은 오는 12월 3일 안동에서 개최될 ‘경북문인협 2022 송년문학축제’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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