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0월01일토요일
문경매일신문 뮤지엄웨딩홀
티커뉴스
교육문화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목록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프린트하기
문경 김선옥 시인, 첫 시집 ‘바람 인형’ 출간
등록날짜 [ 2022-08-10 23:27:14 ]

문경 김선옥 시인, 첫 시집 바람 인형출간 

늦은 나이에 시적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는 문경의 김선옥(66) 시인이 2019애지에 등단한 후 첫 시집 바람 인형을 지난 720일 자로 출간했다. 

 

65편의 시를 4부로 나눠 실은 이 책에는 경천댐, 주흘산, 영강 등 문경을 노래한 시도 있고, 시인의 뛰어난 감각과 상상력이 다양한 묘사로 표현된 시들이 들어있다.

 

책 제목인 시 바람 인형은 길거리 상업 광고용 고무튜브인형을 소재로 했다. 표면상 자본주의의 꼭두각시로 전락해가는 여성에 대한 시적 풍자와 비판이 들어있다. 즉 한국사회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뭇 여성들에 대한 연민을 떠올린다.

 

바람이 잔뜩 든 여자/바람이 눈이고 소리고 콧대인/몸 안, 밖의 일이 온통 바람인 저 여자/가슴 가득 바람을 불어넣어/몸을 일으키는/세상의 바람만이 뼈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여자//환한 목련꽃이 가지 가득 물을 뿜어 꽃잎이 절정이듯/도심 가득 사람들을 풀어 표정들이 혼연히 피어나는 거리/한 사람이 홀로 절정이 되게 할 줄 아는 거리/한 발짝도 몸 옮길 줄 모르는 저 여자도 살아가는 거리//낯 일을 못 하는 여자는 밤일도 못한다는/상사에게 대들다 해고 통지받고 돌아서는 저녁/공장 돌아 도심 어디에도 몸 들일 곳 없는 거리//알량한 관절을 꺾어야만,/길가는 사람들을 유혹해야만 하는 인형의 바람이/더욱 팽팽해지는 저녁/붉은 노을빛에/몸 두고 얼굴만 벌겋게 달아올랐다//몸뚱이가 온전히 서기까지 절정에 이르기까지/쓰러질 듯 주저앉을 듯/구겨진 마음의 관절을 접었다 펴는 데는/저만큼 능숙해야지/말랑한 구름이 잘 익은 달을 낳지//생각하다가도 깨끗한 불빛이 서러운 여자(바람 인형 전문)

 

김선옥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여름에도 꽃샘추위를 겪었다. 늘 삶과 계절 사이의 바퀴에 튕겨지는 빗물처럼 살았다. 처음 닿는 곳에서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가로 14cm, 세로 21.6cm, 141쪽의 이 책은 도서출판 지혜에서 발간했으며, 값은 11,000.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shms2015@daum.net)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목록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프린트하기
1
문경 정리출신 인기 연예인 이장...
2
문경, 상주에 영화관 없다고 무시...
3
문경사투리가 뜬다
4
“문경 오미자 명성에 흠집날라”
5
[속보] 자유한국당 문경시장 후보 ...
6
최교일 국회의원, 실시간 검색 1위...
7
문경시장 예비후보 고오환(高五煥...
8
[특집] 신현국 전 문경시장 자서전...
9
자유한국당 문경시장 공천에 부쳐
10
문경시장 예비후보 이상일(李相一...
11
문경․예천-영주 국회의원선거...
12
문경에 영화관, 추석 때 개관
13
문경시 여성회관 커피 강좌 신설
14
문경출신 젊은이 중앙정치무대 데...
15
몸사리는 시장님, 표류하는 문경...
16
문경새재에 오시거든.....
17
고윤환 시장 대통령소속 지역발전...
18
영순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음
19
문경시 종교단체들도 사랑 나눔
20
문경 하나님의 교회, 이어지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