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수묵화 동아리 ‘유연회(遊然會)’ 두 번째 전시회 열어 문경문화원(원장 전홍석) 문화학교에서 수묵화를 10년 이상 익힌 수강생들이 2019년 5월 ‘유연회(遊然會)’를 창립하고, 첫 번째 창립전시회를 가진 후, 3년 만인 5월 24일 두 번째 전시회를 문경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9명이 그린 문경의 진경산수(眞景山水)와 전국 여러 곳의 산수를 우리나라 전통 기법으로 그린 30여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에 출품한 회원들의 대표작은 황준범 ‘돌리네 습지의 가을’, 조봉학 ‘봄의 정경’, 조경숙 ‘주왕산 용추협곡’, 정춘식 ‘조곡관의 추억’, 장영위 ‘기다림’, 이점분 ‘선유동계곡’, 남동순 ‘추경’, 김영숙 ‘가을 서정’, 김산옥 ‘문경팔경’ 등이다. 특히 장영위 회원은 89세의 나이에도 수묵화에 정진해 3작품을 출품하는 노익장을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홍석 문경문화원장, 박희업 문경예총 회장, 이규성 문경미협 회장, 지태섭 화가, 강경팔 화가, 채기식 전 점촌고 교장, 하유정 지도강사, 조봉학 회장과 회원, 회원 가족,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봉학 회장은 “유연회를 창립하고 매년 전시회를 열겠다고 했는데, 뜻밖에 밀려온 코로나 때문에 3년을 기다려 오늘에 이르렀다.”며, “문경에 수묵화를 전해 많은 수강생들을 배출해 주신 하유정 선생님과 이런 자리를 제공해 주신 문경문화원에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홍석 문경문화원장은 “코로나 이후 첫 전시회를 우리 문화학교에서 배운 분들이 만들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을 계기로 문경문화원이 더 많은 시민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약동 하기 바란다.”며, “좋은 공부하시는 유연회 회원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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