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레저타운 노조 “성희롱 대표이사 물러가라” 집회 문경레저타운 노조(위원장 김동수)가 7월 13일 대표이사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노조 회원 20여 명은 문경골프장 입구에서 ‘부하 여직원 성희롱 혐의 등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대표이사 물러가라’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최근 발생한 동료 여직원 2명이 성희롱과 성추행으로 고발한 데 이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분노하며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넘어 주야간 구분 없이 근무지시를 받은 것에 대해 근로기준법을 위배한 갑질 행위로 규정했다. 이날 집회에는 문경시골프협회, 동호회 회원 그리고 문경시 문경읍외식업지부 회원 등 50여 명도 함께했다. 앞서 육아휴직 중인 피해 여직원 A씨는 지난달 29일 경찰에서 성희롱, 추행에 대한 피해조사를 받았다. 또 다른 피해 여직원 B씨도 지난 5일 같은 내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여직원 성희롱과 갑질 행위의 당사자인 (주)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L씨도 지난 7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수 노조위원장은 “대표이사의 여직원 성희롱과 갑질 행위에 대해 전 조합원으로부터 사퇴서명을 받았으며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8일 성희롱, 갑질 행위 당사자인 L 대표이사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와 징계안에 대해 오는 26일 이사회 소집요구안을 각 이사들에게 발송했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의 징계수위 의결에 따라 효력이 발생된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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