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장 참석한 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 때문에..... 4월 27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 문경찻사발축제 개막식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축사까지 하자, 상주-문경지역구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변절자를 누가 불렀냐?”고 말하는 등의 소동이 있었다고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이언주 의원은 최근 수년간 문경찻사발축제 현장에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주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했으나 2017년 탈당,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에는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 보수로 전향했다. 한동안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등을 비판하면서 지난 1월 18일 탈당,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복당하면서 이번에 3선 의원이 됐다. 임이자 국회의원과 참석한 도·시의원들은 행사 진행 중 함께 퇴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축제위 관계자는 “이언주 의원은 초청장을 굳이 보내지 않아도 수년전부터 매년 문경찻사발축제를 응원하고 개막식에 참석했다.”며 “현역의원으로는 임 의원과 함께 유일한 참석자이기도 해 고마운 마음에서 축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정치색과 무관하게 축제장에 온 손님은 누구라도 반겨주고 환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임 의원의 호통에 속이 시원하다.”며 “이언주 의원 같은 사람들 때문에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 했다. 만약 민주당에서 국힘으로 당적을 옮긴 인사가 호남 축제장에서 축사를 시켜줬다면 더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매일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욕을 하고 영부인까지 조롱한 이언주 의원에 대해 추진위원회가 축사까지 배려하는 것을 보고 순간 화가 나 한마디 했고 일찍 자리를 뜬 것은 상주에도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도 아닌 사람이 축사를 한 것에 불쾌감을 토로한 참석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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