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폭우로 사망 1명, 실종 1명 사흘간 폭우로 문경에서 사망자와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문경시 등에 따르면 7월 15일 오전 2시 39분께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 일원의 산사태로 2가구 집이 무너져 주택 안에 있던 3명의 주민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2명이 발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었고, 70대 이 모 씨는 매몰돼 현재 실종 상태로 굴삭기를 투입해 수색 중에 있다. 또한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문경시 동로면 수평2리 무라이길에서 주택 지붕이 무너져 이곳에 살고 있는 외국인 4명이 고립됐다가 3명은 구조됐으나 태국 국적 33세 여성은 매몰돼 오전 9시 30분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한편 연일 내린 폭우로 산사태, 도로매몰 등으로 교통통제는 물론 각종 시설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문경축협 앞 3번 국도가 침수돼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물이 빠져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영강변에 있는 영강체육공원을 비롯한 영신숲 등의 저지대 대부분이 침수돼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 밖에 산사태와 불어나는 빗물로 곳곳의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 진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접수되고 있는 등 피해건수나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문경시내 호우피해 신고는 126건에 이르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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