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출신 국회의원 당선 황금비율 편집국장 고성환 내년 4.10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경이 상주와 한 지역구가 되면서 두 번째 총선이다.
문경은 상주와 지역구가 합해지면서 일단 인구 수 면에서 불리하다. 상주가 9만4천여 명으로 문경의 6만9천여 명보다 2만5천 명이 더 많다. 비율로 보면 문경이 42%, 상주가 58%다. 이런 상황을 보고, 문경에서는 “문경에서 국회의원 나오기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문경이 예천과 한 선거구였던 때를 돌이켜보면 문경에서 국회의원 배출할 확률은 문경-예천선거구 때 보다 더 높아진다. 현재 상주와 문경의 유권자 비율은 58:42로, 그 당시 문경과 예천 61:39 비율보다 문경이 3% 정도 더 많은 것이다.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그런 유권자 비율로도 이한성 전 의원이 문경출신 신현국 시장을 이겼다. 당시 이한성 전 의원은 문경에서 42%, 예천에서 67%를, 신현국 시장은 문경에서 51%, 예천에서 25%를 득표했다. 두 사람의 표 차는 11%, 8,273표였다. 투표율은 문경이 67%, 예천이 70%. 그 때 신현국 시장이 문경에서 63%만 득표했어도 당선됐음을 통계는 말하고 있다.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공천이라는 프리미엄에다가 예천에서 득표를 못한 것이 아니라, 문경에서 지키지 못해 석패(惜敗)한 것이었다. 최근 경북매일신문이 발표한 상주-문경 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는 그 희망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신문을 보면 국민의힘 경선 다자대결 조사에서 임 의원은 43.3%, 고윤환 전 문경시장이 18.6%, 이한성 전 의원은 10.6%,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23%로 집계됐다. 양자대결에서 임 의원은 46.7%, 고 전 시장은 23.7%, 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49.1%:17.2%였다. 다자대결에서 상주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53.2%가 임 의원을 지지했고, 고 전 시장과의 1대 1 양자대결에선 상주시민 55%가 임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문경을 놓고 보면 고 전 시장은 다자, 양자대결 모두 문경에서 35∼40%를 기록하며 임 의원을 앞섰다.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19대 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자면, 문경시민들이 문경출신을 지지하는 비율이 상주시민이 상주출신을 지지하는 비율보다 낮다는 점이다. 이 비율을 끌어올려 상주, 문경의 황금비율을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가 하는 후보들의 전략이 필요하고, 문경시민들이 그 전 예천군민들처럼 단합한다면, 다 같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겨루는 이 판에 문경출신이라고 주눅들 것도 없다. ※ 여기에 인용한 경북매일신문의 여론조사 개요 =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이 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해 7월 3∼4일 양일간에 걸쳐 만 18세 이상 상주·문경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특히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 제공받아 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 2천57명(SKT: 7천181 KT: 1만 2천647명 LGU+: 2천229명)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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