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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진품명품이 숨어있었네!
교육문화

문경에 진품명품이 숨어있었네!

문경매일신문 기자
입력
KBS 1TV, ‘TV쇼 진품명품’ 녹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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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청 대강당의 KBS 1TV, ‘TV쇼 진품명품’ 녹화현장. 몇 백 년 숨어 지내던 문경시의 가보들이 하나 둘 진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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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오후 1시부터 열린 녹화장에는 많은 문경시민들이 한 점씩의 진품명품을 들고 숨죽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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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녹화는 ‘수다맨’ 강성범의 재치 있는 사회 속에 이상문, 진동만, 김영복, 양의숙 감정위원들이 직접 나와 시민들 집에서 소중히 유전하던 옛 가보들을 감정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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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심의 진품명품은 500년 전에 만들어진 인화문(印花紋) 분청 주병. 고급 유약을 사용하여 방금 구워낸 듯이 반짝이는 자태를 드러냈다. 굽이 높고, 국화모양의 꽃 모양이 촘촘히 박혀있었다. 감정가격은 1,500만원. 주둥이 부분이 깨졌는데도 높은 평가를 받아 방청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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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15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평가된 ‘천하도’라는 이름의 지도책 그림. 첫 장에 지구본 모양의 세계전도가 그려져 있고, 중국전도에는 만리장성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일본의 4개 섬이 한 장에 그려져 있고, 오키나와 제도(諸島)가 유구라는 이름으로 또 한 장 그려져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도와 8도별 전도가 천연색으로 그려져 있다. 울릉도와 독도가 나란히 그려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감정가격은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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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품으로 나온 ‘부채’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사실은 부채가 아니라 부채에 달린 장식품이었다. 선추(煽錘)라고 불린 이 장식품은 작지만, 나침반이 들어있고, 향나무로 만들어져 향기가 나며, 아름다운 수를 놓은 매듭까지 갖추고 있어 사용한 사람의 호사와 권위를 잘 표현한 실용적 도구였다. 할아버지로부터 어머니, 그리고 출연자에게까지 전수된 이 부채와 선추의 감정가격은 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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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된 100년 전 문경군지도 한 장. 장인어른으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이 지도는 1918년(大正 7年)에 제작된 것으로서 당시의 문경시 각종 통계가 뒷면에 빼곡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의 인구는 지금과 비슷한 81,308명. 외국인도 1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런 종류의 지도들은 책으로는 많이 남아있지만 한 장짜리로 남아있는 것은 드물다고 김영복 감정위원은 말했다. 감정가격은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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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도자기 두 점과 병풍 한 점은 본 방송 출연을 예약 받았다. 아주 가치가 높거나 희귀한 것. 진품에 가까우나 위품인 것들이라고 방송사 작가는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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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녹화된 KBS 1TV, ‘TV쇼 진품명품 - 경상북도 문경시편’은 6월 5일 11시에 방송된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전국노래자랑 - 문경시편’이 이어진다. 6월 5일 문경시민들은 이 텔레비전에 채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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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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