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역자활센터 독거어르신 표고버섯 키트 제공

문경지역자활센터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동부권: 동로, 산북, 산양, 영순, 점촌1동, 점촌3동)를 받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정서.인지지원서비스-버섯키우기 키트’를 제공하였다. '버섯키우기 키트'는 표고버섯 배지, 분무기, 안내문으로 이루어져 어르신이 집 안에서도 쉽게 버섯을 재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담당 생활지원사가 표고버섯을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공통의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안부확인과 정서적 안정, 잔존인지능력 향상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실내생활의 답답함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어르신들이 키운 식물을 이용해 직접 음식을 조리해 먹는 등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일거다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표고버섯 키우기에 동참하고 있는 엄*섭 어르신(84)은 “경로당도 문을 닫고 집에서 하루 종일 누워있기만 했는데 버섯배지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며 표고가 자라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직접 버섯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재미와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희숙 센터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인 어르신들께서 정서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얻고 작물을 기르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일상생활의 활력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지역자활센터는 어르신들의 정서지원 및 인지향상을 위해 아로마스프레이, 만다라오리기, 실크플라워나무명패, 이름꾸미기 등 다양한 사회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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