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중, 클래식음악 초청연주회 가져
문경서중학교(교장 유권종)는 10월 18일 연주전문 홀인 문경 슈필라움에서 클래식음악 초청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문경시의 교육경비보조 사업으로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실시했다.
학생들은 품격 있는 클래식음악 체험으로 교양을 쌓고,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인 심미적 감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 정서 함양의 효과도 누렸다.
연주회에는 현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이자 벨루스 콰르텟의 리더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Rutgers 뉴저지 주립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 연세대 반주과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단국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 중인 피아니스트 정유경, 독일 다름슈타트 음대를 수료하고 크로스오버 앙상블 클래지아와 앙상블 로만짜에 속해있는 첼리스트 방효섭,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전국 투어 공연을 하고 있는 성악가 김태선, 스페인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다수의 음반과 음원을 발매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안형수 등 쟁쟁한 음악가들이 참가했다.
연주회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한 사랑의 인사,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과 한국의 멋을 간직한 아리랑 변주곡, 그 외에 각종 현대 뮤지컬 음악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넓은 범위의 음악으로 이루어졌다.
2학년 한 학생은 “음악 연주를 들으러 다닌 적이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학교 근처에서 연주를 들을 수 있다니 신기했다. 특히 수업 시간에 배웠던 음악이 나왔을 때는 전율을 느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가요와는 다른 따뜻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3학년 한 학생도 “클래식은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음악 연주회 참석이 왜 인성 교육인지 이해가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악기 하나 정도는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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